아마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라는 이름은 MBC 나혼자산다를 통해 들어보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아마 바스키아보다도 전현무 님의 캐릭터 이름 중 하나인 '무스키아'를 더욱 친근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무스키아의 활약이 나날이 커지며 바스키아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오늘은 검은 피카소로 불렸던 바스키아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1. 바스키아, 미술에 입문한 계기
바스키아는 1960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났습니다. 바스키아는 어릴 적부터 미술에 재능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예상외로 바스키아의 어린 시절은 행복하지만은 않았습니다. 7살 당시 부모님의 이혼 이후 방황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브레이크댄스, 레게, 힙합 등 흑인 문화의 영향을 받아 그래피티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낙서 화가 알 디아즈(Al Diaz)를 만나 'SAMO(Same Old Shit)'라는 스트릿아트 그룹을 만들어 브루클린과 맨해튼 골목에 사회 문제에 대해 도발적인 메시지를 담은 그래피티를 남겼습니다.
2. 바스키아, 앤디 워홀과 만남
바스키아가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된 것은 앤디 워홀과의 만남 이후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바스키아를 설명할 때에 앤디 워홀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두 사람은 어떻게 만나게 되었을까요? 바스키아는 자신의 그림을 엽서로 만들어 판매하기도 하였는데요. 한 레스토랑에서 앤디 워홀을 발견하고 그 자리에서 엽서를 판매하였습니다. 이때 앤디 워홀은 바스키아의 재능을 알아보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3. 바스키아의 작품들
바스키아는 이전에도 사회적 문제를 그래피티로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그의 그림에서도 이러한 것을 잘 볼 수 있습니다. 바스키아는 주로 인종차별, 자전적 이야기, 죽음 등을 주제로 많이 다뤘습니다. 당시 미국에서는 유색 인종에 대한 차별이 심각했고, 바스키아도 흑인이라는 정체성으로 많은 난관에 부딪히고 고민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의 그림 가운데 흑인의 머리 위에 '왕관'을 그려 넣기도 하였습니다. 이 왕관은 점차 바스키아를 상징하는 요소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바스키아의 작품에는 해골, 장기 등도 자주 등장하는데요. 완전한 형태의 신체를 그리기 보다 두개골이나 뼈 일부, 장기, 흉터를 자주 그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스키아는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큰 사고를 당해 장기간 병원에 입원한 적 있는데요. 당시 어머니가 선물한 해부학 입문서를 통해 해부학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4. 바스키아의 죽음
바스키아는 1987년 앤디 워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많은 충격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그 이후 바스키아는 '죽음'을 소재로 여러 작품을 담았습니다. 그 이전 다채로운 색감의 작품들과 달리 어둡고 황폐한 작품이 나왔습니다. 바스키아는 이 무렵 여러 구설수와 유명세로 심리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하는데요. 결국 1988년 바스키아도 약물중독으로 27세라는 이른 나이에 사망하게 됩니다.
낙서 예술가, 검은 피카소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 바스키아. 비록 짧은 삶이었지만 그의 그림은 아직까지도 많은 인기를 얻으며 많은 이들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고 있습니다. 더 다양한 바스키아의 그림이 보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아래 사이트를 통해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artestar.com/artists/jean-michel-basquiat
https://artvee.com/artist/jean-michel-basquiat/page/1/?per_page=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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