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들어 이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은 전시회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 주인공은 지금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하고 있는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전시입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오늘큐레이터 블로그에서도 합스부르크 전시회에 대한 포스팅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는데요. 그만큼 많은 분들께서 이 전시회에 많은 관심과 궁금증을 갖고 계시다는 이야기겠죠.
오늘은 합스부르크 600년展 전시회 연장에 대한 정보와 더불어 제가 다녀온 후기도 짤막하게 요점만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전시회 일정(🎉2주 연장 결정🎉)
원래 전시회는 위의 포스터와 같이 3월 1일을 마지막으로 종료될 예정이었는데요. 온라인 티켓 예매를 진행하였던 인터파크에서는 이미 3월 1일까지 티켓이 모두 매진되었다고 합니다. 현장에서도 티켓을 판매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요. 현장 티켓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만 구매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많은 분들이 티켓을 구하지 못하셔서 아쉬워하셨는데요.
이에 따라 2월 8일 국립중앙박물관과 빈미술사박물관은 전시를 2주나 연장하기로 발표했습니다! 즉 전시 종료는 3월 15일이 됩니다. 연장 기간(3월 2일 ~ 3월 15일)에 대한 온라인 티켓 예매는 2월 10일 인터파크, 네이버, 예스24 3곳에서 오전 10시부터 진행됩니다!
2. 전시회 짧막 후기(심지어 오픈런... 🙄)
저는 작년에 미리 선예매를 했었는데요. 이 정도로 전시회 인기가 좋은 줄 모르고 11월경 무턱대고 국립중앙박물관에 갔다가 입장 대기에만 1시간 이상 걸린다고 해서 포기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 선예매 티켓은 사용 기한이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나중에는 기한이 연장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2월에 국립중앙박물관이 문을 열자마자 입장하는 것을 목표로 아침 일찍 박물관을 찾았습니다.
다행히 입장 대기줄은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픈 시간에 맞춰 온 관람객이 많아서 당황했던 추억이 있습니다. 생각해 보면 모두가 저와 같은 생각을 했던 것이겠죠... 😅 대기 없이 입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입장 텀이 길지 않았기 때문에 금세 전시회장은 만원을 이뤘습니다. 특정 구간에서는 지루한 기다림 끝에서야 작품을 볼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회화 외에도 공예품 등이 있기 때문에 줄을 서지 않으면 보기 어려운 구간이 더러 있었습니다.
기념품샵까지 야무지게 훑고 나와 시간을 보니 3시간 가까운 시간이 걸렸습니다. 정말 절로 밥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래도 기념품샵에는 다른 것보다도 전시되었던 작품들이 인쇄된 엽서가 있어서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심지어 실제 전시되지 않았지만 빈미술사박물관이 판매하고 있는 엽서도 판매하고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내용도 없이 늘어 놓기만 하였는데, 요약하자면
1. 오픈런을 해도 사람이 많다. 하지만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사물함 이용이 편하다.
2. 공예품 등 전시 구간은 대기 줄이 길어서 오래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3. 기념품샵에서는 엽서가 있지만, 종류가 많지 않다. 다만 빈미술사박물관이 판매하는 엽서도 같이 판매한다.
아직 다녀오지 못하셨지만, 전시에 관심 있으신 분들께서는 꼭 티켓팅에 성공하시고 즐거운 관람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가시기 전에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전시 작품에 대해 짧막한 정보를 담은 포스팅도 있으니 많은 관심도 부탁드립니다🥰
2023.02.01 - [오늘그림] - 합스부르크 600년 전시회, 눈여겨봐야 할 작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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