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5 예술의전당 이집트 미라전 100% 솔직한 후기(feat. 내돈내산, 작은팁) 합스부르크 전시회에 이어 또 전시회 후기글을 남겨보려고 합니다. 바로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 ‘이집트 미라전 - 부활을 위한 여정’입니다. 전시회에 관심 갖고 계신 분, 혹은 가실 예정이신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 되셨으면 하는 맘에 적어봅니다😉 1. 전시회 일정 전시회명 : 이집트 미라전 - 부활을 위한 여정 전시시간 : 2022년 12월 15일 - 2023년 3월 26일 (월요일 휴관) 관람시간 : 10:00 - 19:00 (입장 마감시간 18:00) 전시장소 :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2층 입장 가격 : 성인 20,000원, 청소년 15,000원, 어린이 13,000원 2. 전시품 요약 이 전시회에는 네덜란드 국립고고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이집트 유물 약 250점으로 구성되어 .. 2023. 2. 20.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 비너스의 명화 속 모습은? 그리스·로마 신화 중 아마 지금까지도 많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신이 있다면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 즉 비너스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미의 여신인만큼 당대의 많은 화가들이 비너스를 주제로 자신이 그릴 수 있는 최고의 아름다움을 뽐내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의 비너스를 생각하면 떠올리는 생각하시는 그림이 있습니다. 바로 15세기 르네상스 시기의 대표적인 화가 산드로 보티첼리가 그린 '비너스의 탄생'입니다. 이 그림은 비너스가 바다에서 탄생하여 해안에 도달하는 장면을 그린 것인데요. 무척 아름다운 비너스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하지만 사실은 이 그림에서 비너스는 비현실적으로 기다란 목과 어정쩡한 어깨 높이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것은 화가가 비너스를 최대한 아름답게 그리기 위해 고의로 그런 것으로.. 2023. 2. 16. [명화로 보는 패션] 옛날엔 웨딩드레스 흰색 아니었다! 인생 중 가장 중요한 이벤트 중 하나인 결혼. 모두 결혼식 하면 신부의 아름답고 화려한 흰 드레스를 떠올리곤 합니다. 흰 드레스는 언제부터 입기 시작한 걸까요? 명화를 통해 드레스의 변천사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물론 각 나라, 문화권마다 예복에는 큰 차이가 있지만, 오늘날 많이 입는 서양식 웨딩드레스를 기준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사실 고대에는 웨딩드레스라는 특별한 의복이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대신에 머리에 베일을 쓰는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화려한 의상 위에 흰색 또는 황색, 보라색의 베일을 썼다고 합니다. 중세에 들어서도 웨딩드레스라는 특별한 의상이 있지는 않았고, 화려한 색, 특히 붉은색을 좋아했으며, 꽃과 금으로 장식된 관과 베일을 썼다고 합니다. 근세에 들어서도, 특히 18세기까지 웨딩드.. 2023. 2. 14. [명화로 보는 패션] 英 빅토리아 여왕은 키가 작았다고? 빅토리아 여왕(1819-1901)은 대영제국의 전성기, 황금시대를 이끌었던 인물입니다. 엘리자베스 2세 이전에 가장 오래 재위하였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식민지 확대, 여성 참정권 문제 등 빅토리와 여왕의 치세에 대한 평가는 둘째 치더라도, 빅토리아 여왕이 재위했던 이 시기를 '빅토리아 시기'라고 할 정도로 영국사는 물론 세계사에 있어서 중요한 영향을 미쳤던 인물이었음은 분명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빅토리아 여왕의 모습은 그림을 통해 본 위엄이 넘치는 모습일 겁니다. 아래 그림은 전유럽의 왕족과 귀족의 초상화를 그렸던 프란츠 사버 빈터할터의 작품입니다. 화려한 치장도 돋보이지만, 그림 속 여왕의 자세나 표정을 통해 위엄과 기품이 절로 느껴집니다. 사실 빅토리아와 여왕은 어린 시절 행복하게 지냈다고 .. 2023. 2. 12. [명화로 보는 패션] 바로크 시대, 남자도 리본 장식했다? 로코코 시기의 장 앙투안 바토의 그림을 통해 당시 유행하였던 바토 플리츠(watteau pleat)에 대해서 잠시 알아봤었는데요. 이번에는 로코코 시기 전 성행하였던 '바로크 양식'에 대해 알아보고 특히 남성 패션에 대해 잠시 알아보고자 합니다. 바로크라는 단어 자체가 불규칙하고, 뒤틀린 모습을 뜻하듯이 바로크 양식은 극적이고 강한 운동감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며, 이러한 영향 때문에 매우 과장되고 웅장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서양 복식사에 있어서도 바로크 시기의 남성복은 화려한 미의식을 추구하였다는 점에서 매우 특징적입니다! 정현숙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이 시기의 남성복 특징은 '숭고미', '예술미', '낭만적 미' 이렇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정현숙, '바로크 시대 남성복의 미적 특성.. 2023. 2. 12. [명화로 보는 패션] 로코코의 시작, '장 앙투안 바토' 특별히 미술, 디자인 등을 공부하지 않으셨어도, 로코코라는 말은 한 번쯤 들어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로코코는 18세기 프랑스에서 유행한 예술 양식을 말하는데요. 미술은 물론 건축, 의상, 음악 등 다방면에서 그 영향을 미쳤습니다. 로코코 양식이 크게 유행하기 전 유럽에서 통용되던 양식은 '바로크' 양식이었는데요. 바로크 양식이 절대 군주, 국가의 기품 등을 상징하는 형태였다면, 로코코 양식은 장식적인 느낌이 강하고, 여성스러운 부드럽고 아름다운 곡선과 색채가 부각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흔히 우리가 많이 생각하는 유럽 건물, 유럽 고전 의상 등은 이 시기의 모습과 비슷할 가능성이 큽니다! 로코코 시기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로는 장 앙투안 바토를 들 수 있는데요. 특히 그의 그림에 등장하는 여성들의 의상을 .. 2023. 2. 11. 합스부르크 600년展 전시 연장 결정!! (feat. 전시회 요점 후기) 근래 들어 이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은 전시회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 주인공은 지금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하고 있는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전시입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오늘큐레이터 블로그에서도 합스부르크 전시회에 대한 포스팅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는데요. 그만큼 많은 분들께서 이 전시회에 많은 관심과 궁금증을 갖고 계시다는 이야기겠죠. 오늘은 합스부르크 600년展 전시회 연장에 대한 정보와 더불어 제가 다녀온 후기도 짤막하게 요점만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전시회 일정(🎉2주 연장 결정🎉) 원래 전시회는 위의 포스터와 같이 3월 1일을 마지막으로 종료될 예정이었는데요. 온라인 티켓 예매를 진행하였던 인터파크에서는 이미 3월 1일까지 티켓이 모두 매진되었다고 합니다. 현장에서도 티켓을 판.. 2023. 2. 8. 포레스텔라 2023 로얄콘서트 후기(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 제가 좋아하는 것들도 하나씩 채워보고자 시작했던 블로그인데, 최근 포레스텔라 포스팅에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곧 포레스텔라 앙콜콘서트(2월 25~26일, SK핸드볼경기장)이 있을 예정인데, 콘서트장이나 노래 리스트가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소소하게 후기글을 남겨보고자 합니다! 1. 장소 및 좌석 후기 콘서트를 많이 다녀보진 않았지만, 올림픽공원의 SK핸드볼경기장은 저도 처음 가본 곳이라서 많이 걱정했습니다. 가능하면 플로어석에서 보고 싶었지만, 티켓 예매도 겨우 성공했던 터라 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해야 했습니다. 제가 앉았던 자리는 아래 그림 기준으로 12구역에 해당하는데요. 정말 생각과 다르게 매우 괜찮은 좌석이었습니다. 일단 A~J구역은 경기장 바닥에 .. 2023. 2. 7. 세상에서 제일 비싼 그림은 어떤 작품일까? 그림의 가격을 토대로 가치의 우위를 매길 수는 없지만,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봤을 겁니다. 도대체 이 세상에서 제일 비싼 그림은 어떤 작품일까요? 이 질문의 답은 아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바로 아래 작품입니다. 이미 이 그림을 알고 계신 분들도 많이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그림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그린 '살바토르 문디'로 구세주라는 의미입니다. 그림 속 인물은 오른손으로는 축복의 제스처를 취하고 있고, 왼손에는 우주를 상징하는 투명구술을 들고 있습니다. 이 그림의 경매가는 얼마였을까요? 이 그림은 우여곡절을 거쳐 2017년에 거래되었는데요. 무려 4억 5,030만 달러에 거래되었다고 합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 그림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측근인 바드르 빈 압둘라 .. 2023. 2. 6.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